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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의미지 : BOOK/고등 - 세특으로 대학가기

세특으로 대학가기 / 세특 도서 추천 - 리바이어던 part. 2

by 의미지 2024.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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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스팅은 세특 도서 추천으로 돌아왔습니다. 자소서가 사라진 현재 입시에서는 세특, 즉 세부특기사항이 너무나 중요해졌는데요. 좋은 책을 선택하여 읽는 것도 좋지만 얼마나 이해했는지를 보여주는게 더 중요합니다. 오늘은 이전에 포스팅했던 리바이어던 글을 이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본 포스팅의 본문은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구어체가 섞여 있습니다.

 

홉스는 인간의 본성이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라 보았습니다. 선과 악의 기준 역시 욕구나 혐오에 두고 있다고 표현한 것인데요. 맞는 말이죠, 개인이든 집단이든 서로 옳다고 싸우지만 알고보면 각자 이익을 위해서 싸우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홉스는 인간이 이성적 존재임을 믿었는데요. 인간이 어떤 행동을 할 때에는 심사숙고를 한 후에 결정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거든요. 다만 여기서 이성이란 어떻게 해야 자기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면밀히 계산하는 능력을 뜻합니다. 욕구가 목적이고 이성은 수단에 불과한 것이죠. 홉스는 평등에 대해서도 남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주 강한 사람도 약한 사람이 음모를 꾸며서 죽일 수 있기 때문에 능력 면에서 평등하다는 것입니다. 삼손과 데릴라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지요?

능력이 평등하니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기고 당연히 타인도 그런 희망을 가지고 있을테니 우리는 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게되므로 타인을 믿을 수 없는 것이죠. 홉스는 분쟁을 낳는 요인으로 경쟁, 불신, 명예를 꼽고 있습니다. 명예 역시 권력의 원천이므로 명성을 놓고 싸우게 됩니다. 국제 사회를 보아도 알 수 있는데요, 전쟁 중이 아니더라도 이에 대비해야 한다면 늘 첨단 무기를 개발하거나 상대를 악의 축으로 규정하며 명분을 확보하려는 노력 등에서 볼 수 있지요.

 

하지만 인간은 이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어떻게 해야 이 끝없는 경쟁과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꼼꼼히 따져보아 올바른 결론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공통의 권력을 세우고 거기에 복종하기로 약속하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권리를 포기하라는 명령에 동의하게 되는 것이죠 이것이 바로 사회계약입니다. 물론 이것이 기분좋은 선택은 아니고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책 제목이 리바이어던’. 바다에 사는 괴물입니다.

<리바이어던의 표지>

왕관을 쓴 거인이 오른손에는 국가 권력을 상징하는 칼을, 왼손에는 종교적 권위를 상징하는 지팡이를 들고 서 있다. 이 거인이 리바이어던, 곧 주권자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거인의 형체를 이룬 것은 수많은 사람들이다.

여기서 계약이란 개념이 중요하죠. 왕위를 세습하고 백성은 당연히 복종한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보호해달라고 계약한 것이니 국가가 그 역할을 못한다면 국민이 이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성에 기반하여 능동적으로 사회계약을 맺었기 때문이죠.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종교나 왕권으로 인해 피폐했던 당시 상황을 과학적인 정치론으로 극복하려고 했던 노력했기에 홉스는 이렇게 혁신적인 이론을 제시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리바이어던에 대한 포스팅을 두 차례에 걸쳐 마무리 했는데요.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 혹은 학부모님들께 좋은 정보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다음 번에도 좋은 책에 대한 포스팅을 꼭 가져올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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