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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집회, 밥도 든든하게!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시위도 밥먹고(촛불 지도)' 등장

by 의미지 2024.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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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반발하는 촛불 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집회 참가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웹사이트, 바로 시위도 밥먹고(촛불 지도)'가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많은 인파가 모일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에 초점을 맞춰 만들어진 이 사이트는, 따뜻한 마음과 지혜가 모여 만들어낸 의미 있는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시위도 밥먹고(촛불 지도)'는 무엇일까요?

'시위도 밥먹고'는 촛불 집회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집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웹사이트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기능들을 통해 집회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시간 선결제 현황 지도 : 국회의사당 주변의 식당과 카페에 미리 결제된 음식이나 음료(예: 아메리카노, 라떼, 김밥 등)의 잔여 수량을 실시간으로 지도에 표시합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이 특정 장소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여러 곳으로 분산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마치 맛집 지도처럼, 실시간으로 따뜻한 나눔의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죠.
군중 밀집도 제어 : 단순히 가게 목록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여 사람들이 한 곳에 집중되지 않도록 유도합니다. 즉, 사람들이 몰릴 만한 곳을 미리 파악하고, 다른 곳으로 안내하여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시민 안전 최우선 : 이 사이트를 만든 개발자들은 이태원 참사를 간접적으로 경험한 20대 청년들로, 안타까운 사고의 재발을 막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에서 이 사이트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온라인에서 진행된 '선결제 릴레이'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기존에는 단순히 식당과 카페의 목록만 나열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고, 사람들이 지도를 통해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분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 운영 과정의 어려움과 따뜻한 메시지
사이트 자체는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개발되었지만, 이후 선결제 주문 및 소진 현황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일부 가게에서 선결제된 물량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추가 주문을 받는 등의 문제도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개발자는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면에 집중하기보다는 인간의 친절함과 선의를 믿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어나가기를 바란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 '시위도 밥먹고'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
'시위도 밥먹고(촛불 지도)'는 단순한 웹사이트를 넘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서로를 돕고자 하는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지혜가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실시간 정보 제공을 통해 군중 밀집을 방지하고, 집회 참가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 문제에 대한 청년 세대의 적극적인 참여와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 주소: https://torchmap.kr/

사이트 운영자는 특정 매장의 혼잡도 문제와 모든 선결제분이 효율적으로 소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매장에 선결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출처: 경향신문 12월 18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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